<앵커>
서울에서 CNG 버스가 폭발한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8일)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관리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시청에서 최고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시청입니다.
달리던 버스가 폭발해 18명이 다치는 사고 이후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였습니다.
버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한다는 각오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석 달에 걸쳐 서울시내를 운행중인 CNG 버스 7400여 대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행당동 CNG 버스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연료장치와 내압용기가 중점 검사 대상이었습니다.
[최정수/서울시 버스 정책팀장 : 밸브에 이상이 있어서 폭발을 한 걸로 추정을 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그것뿐만 아니라 차단밸브도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그걸 포함해서 점검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모두 480대가 넘는 버스에서 시동이 꺼졌을 때 자동으로 가스 공급을 차단하는 고압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압용기도 120여 개가 녹이 슬어 있었고, 33대에서는 미세하게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작동하지 않는 고압차단밸브는 모두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하는 등 문제가 된 부분을 보완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동안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서 애를 먹었던 버스 내압용기 점검 장비도 개발해서 버스 회사에 보급했습니다.
서울시는 모든 버스에 대해 2개월마다 한 번씩 CNG 용기를 정밀 점검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