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배를 정박시키려던 70대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7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완도군 덕동리 선착장에서 배를 정박시키던 75살 김모 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안군 가거도항 출장소에서도 방파제 백여미터 가운데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보이지만, 파도가 높아 정확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간판과 아파트 베란다 창틀이 추락하고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등 광주에서 90여건, 전남에서 2백 5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광주 하남동에서는 3백년된 나무가 빈집으로 쓰러져 지붕기와 일부를 부쉈고, 목포시 목원동의 숙박업소에서는 외벽 구조물 벽돌이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광주에서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12편의 왕복 항공편 운항이 모두 취소됐고, 전남 지역 항구를 기점으로 하는 89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전 지역으로 태풍경보를 확대 발령했으며, 16개 시.군에는 폭풍해일 경보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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