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5공화국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고 안현태씨를 국립묘지에 안장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지난 6월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안씨는 육군 소장으로 예편해 기본 자격은 있지만 금고 이상 형을 받아 국립묘지 안장 대상인지를 놓고 5·18 관련 단체들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보훈처가 뇌물죄로 실형까지 산 안씨의 국립묘지 안장을 의결함에 따라 '율곡비리' 등 각종 비리로 복역했던 예비역 장성들의 국립묘지 안장 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안씨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하나회' 출신으로, 수경사 30경비단장과 공수여단장,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경호실 차장 등을 거쳤습니다.
그는 군복을 벗은 뒤 1985년 장세동씨의 후임으로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발탁됐으며 5공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997년 징역 2년 6월이 확정돼 복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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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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