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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 "북한 관리들 마약 중국 밀반입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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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리들이 중국으로의 마약 밀수에 개입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가 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취재진이 마약 매수자로 가장해 중국 북부 주택개발단지에서 '북한 국적의 마약상'과 접촉했다며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취재진의 차에 오른 마약상은 선글라스를 낀 것 외에는 크게 거리낌 없는 태도로 자신의 북한 신분증을 매수자로 가장한 기자에게 보여주고, '북한산 헤로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 남자는 흰색 가루가 든 비닐봉지 3개를 꺼내 보여주며 북한에서 생산한 순수한 헤로인이라면서 2주 정도면 1㎏까지는 쉽게 빼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돈 400~500원을 북한 군부대에 주고 며칠에 한 번씩 국경을 드나든다"면서 '가까운 동무'인 북한 관리한테서 헤로인을 샀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북한이 마약거래에 연루된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면서 지난 2003년 북한 선박 봉수호가 호주에 헤로인 50㎏을 밀수하려다 적발된 사건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방송은 이 '마약상'과 접촉하게 된 경위와 그가 실제 북한 국적인지를 확인했는지 여부 등을 전혀 밝히지 않았으며, 이 남자의 진술 외에는 북한 관리가 마약의 출처라는 구체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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