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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활동 임박'속 조직·정책 완비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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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활동이 '임박'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박 전 대표의 대권행보 준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는 박 전 대표는 지난 실패를 거울삼아 그동안 '조용하고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다는 게 중론이다. 집권플랜격인 정책은 얼개가 잡혔으며, 전국적 조직 정비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박 전 대표가 주어진 기회마다 정책비전을 드러내는 예열기간을 갖다가 내년초께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측근인 이정현 의원은 4일 라디오에서 "곧 정기국회인데 대선주자라고 대선을 1년5개월이나 남겨놓고 다니면 국가나 국민에게 도움이 안된다"며 내년초께 활동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책 준비 = 지난해 말 출범한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이라는 공식 라인과 지난 대선 경선 전후부터 호흡을 맞춰온 각 부문 전문가들과의 연구모임이라는 비공식 라인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연구원은 외교ㆍ안보와 거시금융, 재정ㆍ복지 등 18개 분과별로 일주일에 두세 차례 모여 스터디를 진행했다. 박 전 대표도 관심 분야의 공부모임에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18개 분과별 과제는 최근 정리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 라인은 '5인 스터디 그룹'이 대표적이다. 2007년 경선 전후로 박 전 대표를 도와온 인사들인 이들은 경제,복지,외교ㆍ안보,교육,과학기술 등 분야별 책임자급 인사들로 안종범(성균관대) 신세돈(숙명여대) 김영세(연세대) 김광두(서강대) 최외출(영남대) 교수 등 5명이다.

박 전 대표는 경선 이후에도 4년 가까이 격주마다 스터디를 하고 의견을 청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분야에 깊숙이 관여하는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정책준비가 다 끝났다"면서 "모든 분야에 대한 기본은 다 닦았다. 이제는 수시로 바뀌는 통계치 등 업데이트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준비된 정책을 공개할 일정표도 이미 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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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8월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에서 준비해온 정책이 법안의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말 제출된 '사회보장기본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각론 법안이 박 전 대표 본인 및 친박계 의원들을 통해 제출돼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 구성도 '완료' = 박근혜 지지 조직은 이미 전국적으로 구성이 마무리되는 단계다.

'국민희망포럼'이 대표적 조직으로 이미 지난달 16개 시ㆍ도별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강창희 전 의원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고, 친박 핵심 이성헌 의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2007년 경선 이후 친목 모임 형태로 만들어진 국민희망포럼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친박 후보들이 4명이나 나왔지만 세(勢) 부족으로 서병수 최고위원 한 명만을 당선시키는 데 그친 뒤로 본격적으로 '박근혜 세 불리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국회의원인 H씨가 3년째 이끌어 온 모 포럼은 서민복지 등에서 박 전 대표의 정책구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300여명의 회원이 전국 광역도시는 물론 교민들이 많이 사는 뉴욕과 도쿄, 상하이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홍보팀에서 활동했던 대기업 홍보분야 간부 출신인 B씨는 최근 마포에 사무실을 내고 박 전 대표의 홍보동영상 제작에 진력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과거 캠프에서 활동한 원외 인사들의 결집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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