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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우유 대란' 혹은 '우유값 폭등'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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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젖소 농가들이 오늘(3일) 하루 원유 공급을 중단합니다. 우유 업체들이 원유 값을 요구대로 올려주지 않자 실력행사에 나선 건데 협상이 실패하면 우유먹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정 기자! 젖소 농가들이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할까 이런 생각도 물론 듭니다만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어떨지 궁금합니다.

<기자>

공급이 중단되는 물량이 5,200톤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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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는 어제 재고 물량이 있으니 괜찮을텐데, 내일이나 모레부터는 매장에서 우유를 눈에 띄게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어제부터 대형마트에서 사재기를 하는 양상도 나타났는데요, 젖소 농가들을 대표하는 낙농육우협회는 구제역 여파에다 비료 값까지 폭등해서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우유 업체와 40일 넘게 협상했지만 접점을 찾을 수 없어서 실력행사에 나섰다는 건데요, 젖소 농가들은 3년 동안 동결한 원유 단가를 173원은 올려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우유 업체들은 아무리 많이 올려줘도 81원 이상은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로 팽팽한데요, 오늘 오후 협상을 다시 벌이긴 하는데 낙농 육우협회는 모레까지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원유 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협상이 되든 안 되든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우유 대란으로 우유를 먹을 수 없게 되거나 아니면 우유를 더 비싸게 주고 사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폭우로 접수된 침수차량이 1만 대를 넘어섰는데, 중고차 사시는 분들 이런 차들이 매물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시던데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기자>

사실 마음먹고 속이겠다고 하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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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 만난 중고차 딜러조차 자기도 침수 차량을 속아서 살까 걱정이다, 이런 말을 할 정도입니다.

자차 보험 처리를 위해 접수한 침수 차량만 1만 대고, 실제는 이것보다 훨씬 많을테니까 대부분 이 물량이 중고차 시장에 쏟아질 겁니다.

우선 개인 간 직거래나 중고차 시장 거래 매물 가운데 가격이 지나치게 싸면 일단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를 살필 때는 외관이 멀쩡해도 보시는 것처럼 엔진의 알루미늄에 하얀 부식 흔적이 있는 지, 퓨즈 박스를 열었을 때 모래나 흙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하는데요, 차량 내부에서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젖어 있거나 모래 흔적이 있으면 침수 차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보시는 시거 잭 부식이 많이 됐고, 면봉으로 그 안을 청소했을 때 흙이 묻어나오면 침수 차량으로 의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실내 악취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방향제를 많이 뿌린 차라면 일단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중고차 살 때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 조회를 활용하는데 보험처리를 안 한 차량은 여기서도 침수기록이 나타나지 않고, 보험처리를 했더라도 등록까지는 두 달 이상 걸린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이 국가 부도위기를 겨우 넘기기는 했는데 경기침체 걱정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기자>

그동안 미국 경제를 비유하자면 병상에 환자가 누워서 '나라 빚'이란 주사로 계속 연명해 왔던 상황인데요, 이제 주사를 덜 놓는다고 하니까 당장 환자 병세를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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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지표도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 믿었던 중국마저 긴축으로 공장 가동이 예상보다 안 되고 있다고 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51포인트 이상 급락해 2121.27로 밀려났습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 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이 이번 부채 삭감안에 따라 재정지출을 줄이게 되면 회복은 커녕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른 바 '더블딥'에 대한 걱정이 커진 건데요, 설상가상으로 유로존 경제 4위 스페인마저 총리가 급히 휴가를 취소하고 돌아올 정도로 자금 조달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당분간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기침체 공포에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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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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