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색 국면에도 올해 상반기 개성공단 교역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개성공단사업을 통한 남북 교역규모(반입·반출 포함)는 총 8억2천58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교역규모인 6억9천109만 달러보다 19.5%(1억3천479만5천달러), 2009년 3억5천24만 달러에 비해서는 135.8%(4억7천564만 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반입규모가 4억4천498만 달러로 작년 동기(3억2천609만 달러)보다 1억1천989만 달러(36.4%) 늘었고, 반출 규모는 작년의 3억6천500만 달러보다 1천590만 달러(4.3%) 증가한 3억8천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교역(광산물·농림수산물 등)·위탁가공 등의 상업적 교역, 인도적 지원·사회문화교류 등의 비상업적 교류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전체 교역 규모는 8억3천278만 달러로 작년 9억9천412만 달러보다 1억6천134만3천 달러(16.2%) 줄었다.
이는 정부가 작년 천안함 사태 이후 5·24 대북제재 조치를 취해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몇몇 분야를 제외한 교류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5·24 조치 이전에는 전체 교역에서 30% 정도 차지했던 일반교역 규모는 1% 미만으로 떨어졌고, 1% 수준이었던 대북지원 비중은 `제로(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한편 6월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은 총 123개사로 체류 인원은 작년 6월 405명에서 560명으로 155명 증가했다. 근로자 역시 4만7천172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4만4천11명에 비해 3천161명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