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또 다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7년째 되풀이되는 생떼입니다. 어제(1일) 한국 방문을 강행했던 자민당 의원들에 이어 이처럼 방위백서까지 공표되면서 한일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2011년 방위백서를 확정하고 일본의 고유 영토인 독도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또다시 반복한 겁니다.
이 방위백서에는 또 독도가 일본의 주권이 미치는 영토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자민당 정권 당시인 지난 200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규정한 뒤 7년째 같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일본 의원들이 한국 입국을 거부당한 데 대한 일본내 반발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정부에 감정적 대응이 아닌 냉정한 대응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 : 한일 우호관계 차원에서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자민당은 일본 의원들에 대해 마치 테러리스트를 대하듯 입국을 거부한 것은 한일간의 우호를 해치는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또 한국의 시민단체가 의원들의 사진을 불태우는 등의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자민당 의원 2명이 자신들도 이번 국회 회기가 끝나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밝혀 파문은 계속 확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