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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목숨도 앗아가는 일사병·열사병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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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온도와 습도에 방치될 경우 체온 조절이 제대로 안돼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의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불볕 더위 속에 충남과 전남에선 올 들어 처음 폭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장마 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3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운 날, 야외 나들이를 나섰다가 심한 현기증을 느꼈던 20대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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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29세) : 두 시간 정도 햇볕에 노출됐더니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게 속이 울렁거리더라고요.]

약한 저혈압인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일사병의 초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김정미 (29세) : 처음에는 그냥 덥다고만 생각했는데 갑자기 너무 어지럽고 머리가 아픈 게 많이 당황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년동안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7~8월에 1,012명으로 전체 환자의 78.2%가 이 기간에 집중됐습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같은 질환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크게 다릅니다.

일사병은 '더위를 먹었다'고도 표현하는데 더운 공기와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서늘한 곳에서 쉬면서 물을 충분히 마시면 금세 좋아집니다.

하지만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손상되면서 몸 안에 있는 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중추신경계를 마비 시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김병성/경희의대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중심 체온이 보통 40도 이상을 올라가면서 혼수상태나 의식 소실이 올 수 있는 매우 심한 병이라고 할 수 있고요. 사망률이 30~5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질병이기 때문에 열사병은 초 응급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들은 수분 조절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김병성/경희의대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열사병의 경우는 우선 체온을 낮추는게 가장 응급입니다. 따라서 찬물에, 수조에 (환자를)넣어서 온몸의 체온을 낮춰주는게 가장 좋고요.]

평소 외출 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느슨한 옷을 입고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가려야 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특히 하루 큰 컵으로 8잔 이상 물을 마시고 덥다고 느껴지면 편안하게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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