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교의 금식월인 라마단을 앞두고 시리아 정부군이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유혈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루 동안에 무려 140명이 숨졌는데, 보복 시위가 예고되는 등 또 한 차례 충돌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 성월 라마단을 하루 앞둔 어제(30일).
시리아 전역에서 다시 알 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정부군은 탱크 포격과 실탄 총격을 가하며 무력 진압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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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중심도시 하마에서만 109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동부 에조르시와 중부 홈스 등지에서 모두 1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3월 반정부 시위 개시 이래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났습니다.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시리아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의 유혈진압이 '충격적'이라며,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 국가들도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촉구하는 한편 추가 제재를 공언했습니다.
시리아 시위대는 오늘 밤 라마단 기도를 마친 뒤 시리아 전역에서 보복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혀 또 한 차례 대규모 유혈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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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