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7% 오르면서 고공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연일 치솟는 물가 때문에 가계 경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4.7% 상승했습니다.
4.7% 상승률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3월과 같은 수치입니다.
이로써 올 들어 7개월 연속 4%대의 고공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3.8% 올라 지난 2009년 5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근원물가는 전달보다도 0.3%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8% 올라 가계 경제를 더 빡빡하게 했습니다.
특히, 생산과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9%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전달보다도 8.1%나 치솟았습니다.
돼지고기가 41.2%, 고등어가 36.4%, 수박이 31.5% 상승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이 11.2%를 나타냈습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13.6%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6.3% 올랐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집세가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4.2%나 상승하면서 3% 인상됐습니다.
하반기에도 물가 상승 압력은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한은이 목표로 잡은 연간 물가상승률 4% 달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