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건강] 암 발생률 1위…한국 여성 갑상선암 비상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갑상선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의 증가율이 높은데요,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게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최근 피로감만 조금 있었을 뿐 별다른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3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 결과, 갑상선에서 무려 직경 4.3cm, 깊이 1.4cm나 되는 암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박 모씨 (36세) :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나 싶은 게, 평소에 잔병치레 없이 아주 건강했었기 때문에 걱정은 안했었는데….]

갑상선은 목 아래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자율신경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런데 보건복지부 중앙 암 등록 센터에 따르면 2008년에는 갑상선암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했으나 2009년에는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여성암에서는 유방암을 제치고 암 발생률 1위에 올랐는데요,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릴 때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거나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으면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해경/관동의대 제일병원 외과 교수 : 대개 흔히 여성들은 유방암 검사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초음파나 이런 것들을 많이 하고 하다보니까 같이 덩달아서 갑상선 초음파도 많이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혹이 발견되고 그 혹에 대해서 어떤 암이 의심된다하게 되면 또 세포검사까지 하게 되서 진단되는 환자가 많이 늘은 것 같고요.]

갑상선암에 걸리면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가 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치료법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해경/관동의대 제일병원 외과 교수 : 생존율이 말씀한 것처럼 99% 까지 오른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일찍 발견해서 수술을 빨리 받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모든 암이 그렇듯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원칙은 갑상선암에서도 마찬가지 인 것 같고요.]

6개월에 한 번씩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았던 40대 여성입니다.

다행히 정기 검진을 받은 덕분에 지난봄 갑상선암을 초기에 발견했습니다.

[최 모씨 (47세) : 우선 선생님께서 수술을 잘해줘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요. 제가 운동이나 식이요법 같은 걸로 건강을 되찾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갑상선암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따라서 30대 이상 된 여성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