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동두천 679.5mm, 서울 595mm 등 서울 경기와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연강수량의 30%에서 45%에 해당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비가 집중된 수도권과 영서지방의 경우 올해 누적 강수량이 벌써 평년 연강수량보다 15%에서 25%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3일 연속 강수량은 587.5mm를 기록해 1907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동쪽의 고기압 때문에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남서쪽에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가 건조한 공기에 부딪혀 대기 불안정이 강화돼 집중호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구름대가 동서 방향의 좁은 띠 모양으로 형성돼 같은 서울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컸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남부지방에서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가운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중부지방에는 모레 낮부터 월요일까지 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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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