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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매몰사태 희생 학생 유족 오열 속 첫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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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학교 학생 고(故)성명준(생명화학공학부.20)씨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인하대병원에서 거행됐다.

유족과 학교 관계자, 동료 학생들이 흐느끼는 가운데 발인식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운구차에 실려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교내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둘러본 뒤 낮 12시30분께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화장장(승화원)에 도착했다.

유가족들은 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골을 가족공원 내 납골당에 안치할 예정이다.

영정과 위패를 든 고인의 여동생(17)과 외조부모는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화장식 내내 고인의 부모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안치실 앞에 놓인 영정만 바라봤고 친지와 친구,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은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훔쳤다.

한편 인하대 측은 나머지 희생자에 대한 장례절차 등은 유족 의견에 따르기로 하고, 인하대병원에서 합동영결식을 거행하는 방안을 유족들과 협의 중이다.

인하대는 부상자 치료비와 사망자 장례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며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학과 재단, 총동문회 차원에서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숨진 학생들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이들은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 소속으로 지난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 과학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숙소로 이용한 펜션이 산사태로 매몰돼 숨졌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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