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의 이른바 '물갈이' 비율이 40%대로 예상된다고 언급해 당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주 위원장이 물갈이 대상으로 '존재감 없이 지역구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영남권 의원'을 거명한 것으로 보도되자 영남권 중진들의 반발 기류가 일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중진의원은 "당론이 상향식 공천인데 인재영입위원장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고 대구 출신 유승민 최고위원도 "물갈이를 해도 원칙과 기준에 의해 해야지, 특정 지역만 물갈이 대상이라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쇄신파 의원은 "현재 한라당에는 '얘기 안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물갈이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주 위원장은 "17·18대에 각각 42%, 48%가 바뀐 만큼 이번에도 교체율이 40% 중반대라는 건 누구나 짐작한다"며 '일부 영남 의원들이 발끈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신이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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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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