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 일대에서 지뢰가 유실됐을 가능성에 대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면서 폭발물제거반도 현장에 대기시키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우면산에서 지뢰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자, 군이 집중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군 관계자는 "60년대 우면산 정상 방공포 부대를 경비하기 위해 울타리 주변에 매설된 발목지뢰 1000여 발 가운데, 10여 발이 수거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번 산사태로 혹시라도 모를 유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이번 산사태로 지뢰가 유실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부대 울타리가 일부 훼손되긴 했지만, 울타리가 훼손된 지역에서는 지뢰 회수가 이미 완료됐기 때문입니다.
또, 10여 발의 지뢰가 수거되지 않은 쪽의 부대 울타리는 2중 콘크리트 방벽으로 된 구조물 자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군은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복구작업에 나선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면 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폭발물제거반을 인근에 대기시키고 즉각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군은 수해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면산을 비롯해 경기, 강원의 방공포 부대 주변을 중심으로 지뢰 수색과 제거 작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