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문제를 놓고 수개월째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국가채무 부담이 주요국 가운데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이 발표하는 '국제경제지표'에 따르면 올 1.4분기말 현재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의 95%를 차지해 현 추세라면 조만간 10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정부부채 부담이 가장 큰 나라는 일본으로, GDP의 243.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그리스가 160.9%, 이탈리아는 113%, 태국 111.1% 등이 미국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호주는 정부부채가 GDP의 14.1%에 그쳐 가장 낮았으며, 멕시코는 27%, 브라질은 28.4%로 재정건전성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미국의 정부부채 부담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지난 2001년, 2003년의 세금인하로 인한 세수감소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올해 연방정부 세수는 GDP의 14.4% 수준으로, 지난 1950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일본과 스페인에 이어 3번째로 낮았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는 지난해말 현재 33.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