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하면 고래관광 일번지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한 발 더 나아가 고래해체장 복원을 통해서 고래 유통의 메카도 꿈꾸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주민들이 크레인으로 힘겹게 고래를 끌어 올립니다.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지만 낙찰가는 불과 2천만 원대, 혼획 여부와 검사지휘 등 복잡한 절차 탓에 신선도가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한 겁니다.
오는 2014년, 현재 울산해경 자리에 고래해체장이 만들어지면 이런 고민은 사라질 전망입니다.
위생처리장과 DNA 분석실 등을 갖춰, 포획부터 해체는 물론 위탁업무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기 때문입니다.
[정인두/남구청 고래관광과장 : 앞으로 고래산업이 미래에 우리 울산의 성장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고래 학습, 고래 연구, 고래 인프라단지로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시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중에 하나가 고래해체장 건립이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합법적인 고래 유통을 위한 관계법령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어, 울산이 고래 유통의 본거지로 성장할 토대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개정된 농림수산식품부 고시안을 보면, 혼획된 고래를 위판할 때에는 반드시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 받고, 고래연구소의 DNA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고정구/장생포 청년회 사무국장 : 신식화된 위생처리장이 생기면 지금 음성적으로 비위생적으로 고래가 유통되고 있잖아요. 이 유통과정이 개선돼버리고….]
신속한 유통증명서 발급과 DNA 검사가 가능한 울산이 고래고기 유통의 본거지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UBC)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