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들의 뜻깊은 순례소식도 준비하셨다면서요.
<기자>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자주 행차를 했는데, 그 효심을 배우려고 학생들이 당시의 능행차길을 걸었습니다.
보시죠.
수원지역 130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청소년 250명이 모여 그제(24일) 2박 3일간의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화성 융건릉까지 62km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길입니다.
더운 날씨에 금방 지칠법도 한데 학생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환합니다.
[이예원/수원 곡반초등학교 : 많이 돌아다녀서 힘들지만 같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그래서 좋았어요.]
중간중간 역사강의나 부모에게 편지쓰기 등을 통해 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태웅/수일중학교 : 정조대왕이 순례를 했을 때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면서 왔기 때문에 저 또한 부모님을 그리면서 왔습니다.]
조선 정조대왕은 비운에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옛 수원부 화산으로 옮기고, 지극한 효성으로 13차례나 참배했습니다.
[윤성찬/제11대 정조대왕 선발자 :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그들의 가슴 가슴 속에 정조대왕의 효 사상을 가득 담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무더위 안전사고에 대비해 수원시는 순례단에 의료진을 배치하고 일부 구간은 차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