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남궁원 씨가 52년만에 처음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중장년에겐 그레고리 펙으로 청소년들에겐 얼짱본색으로 화제 만발입니다. 남궁원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네, 반갑습니다.)
<앵커>
여전히 기품있고 정정하십니다. 두문불출도 아닌데 왜 이리 뜸하셨습니까?
[남궁원/배우 : 기회도 없었고요, 그동안 쉬었고, 나이도 있고 하니까 아들 문제도 있고 해서 집에서 일도 좀 하고…]
<앵커>
이번에 첫 안방 극장 나들이를 하셨는데, 영화하고는 촬영 환경도 다르고 했을 텐데, 당황하거나 이런 일은 없으셨습니까?
[남궁원/배우 : 이번에 제가 16일날 촬영을 했습니다. 결정될 때까지도 굉장히 하느냐 마느냐 가족회의도 열고…]
<앵커>
맡은 역이 재벌회장역이시고, 카리스마가 대단하시던데, 앞으로는 한 인간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 냉혹한 연기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남궁원/배우 : 극중 인물인데, 재벌회장이고, 딸 하나가 있고, 굉장히 애지중지하며 사랑하는 딸이에요…]
<앵커>
주로 영화 속에선 그동안 왕, 회장, 로맨스 주인공 이런 걸 맡아 오지 않으셨습니까? 기억에 남는 작품, 역할은 무엇이 있습니까?
[남궁원/배우 : '전쟁과 인간'이라는 고생도 너무 많이 했고, 신상옥 감독의 유작인데…]
<앵커>
'홍정욱' 아들이 현재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홍정욱 의원 말씀하시는 거죠? 홍정욱 의원이 어느 인터뷰에서 얘기한 걸 보니 "아버지가 유학비 버느라 밤 무대에 섰다" 이렇게 얘길 했더군요, 사실입니까?
[남궁원/배우 : 나이트클럽이라든가 캬바레 같은 곳에서 노래를 해달라고 하면 흥쾌히 응했고, 돈을 많이 줘서…]
<앵커>
여전히 기품있는 외모, 그리고 매려적인 중저음, 그래고리 펙이 아니고 제가 본 느낌은 리처드 기어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역할, 어떤 작품을 하고 싶으십니까?
[남궁원/배우 : 이번에 TV를 해보니 앞으로 숀 코너리 같이 액션도 해보고 싶고, 멜로도 해보고 싶고, 다양한 꿈을 가져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