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르웨이 테러 참사를 일으킨 테러범 브레이비크가 조금 전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테러한 거는 인정하지만 그래도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슬로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참사가 일어난 지 만 사흘째, 테러 현장 부근의 성당 앞은 추모의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꽃을 들고와 내려놓거나, 촛불을 밝히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단짝 친구를 잃은 슬픔에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합니다.
[하이다/학생 : 여행중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야 사건을 알게 됐습니다.]
현지 시각 정오.
오슬로 시내가 1분간 정적에 빠졌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침묵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드/오슬로 시민 : 부상으로 치료받는 사람들과 청소년·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조기가 내걸린 오슬로 법원에서는 브레이비크를 출두시킨 채 조금 전 그의 구속여부를 결정하는 첫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레이비크는 템플 기사단의 제복을 입고 공개재판을 받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변호인은 브레이비크가 두 건의 테러를 저지른 것은 인정하지만 범죄행위가 아니라며, 자신은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5일) 구속이 결정되면 노르웨이 검찰은 앞으로 두 달 동안 브레이비크를 구금한 채 공범 여부나 구체적인 동기 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