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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한나라당 최고위는 봉숭아학당?

주요 정책에서 최고위원들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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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공개회의. 모두 발언에 나선 홍준표 대표가 '일본 민주당의 복지공약 사과'에 대해 발언을 했습니다. "퍼주기식 공약으로 국가재정을 파탄됐다"며, "무상 시리즈를 남발하고 있는 우리 민주당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 겁니다.

그러자 마이크를 넘겨받은 유승민 최고위원이 "홍 대표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복지 문제와 관한한  민주당과 근접해 있다는 평를 듣고 있는 유 최고위원이 발끈한 걸로 보입니다.

이런 장면은 요즘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공개회의에 앞서 홍준표 대표가 조율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치적 이슈마다 최고위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봉숭아 학당'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하지만, 그만큼 최고위원들이 존재감 표시를 위한 경연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정치적 이슈별로 최고위원들의 정책 지형도를 정리해봤습니다. 참 의견들이 많이 엇갈립니다.

1. 단계적 무상급식 주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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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록금 완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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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금융지주·대우조선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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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월세 상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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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미 FTA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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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북관계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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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을 종합해보면, 보수 정당의 수장인 홍준표 대표와 부유한 집안 출신인 남경필 최고위원이 정책면에 있어서는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상대적으로 평등과 분배의 가치를 중시하는 편이고, 나경원 최고위원은 효율을 중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유승민 최고위원은 복지 분야에 있어선 좌파적 성향을 강조하는 반면, 안보 분야에 있어서는 두드러지게 우파적인 성향을 강조하는 모양새입니다.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부터 의견 정리가 이렇게 안 되어서야, 앞으로의 국회 일정 속에서 당 차원의 정책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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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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