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을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북한에 대한 밀가루 지원을 8개월 만에 승인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가 오늘(25일) 오전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앞으로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당면 문제를 협의하자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금강산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사업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회담의 최우선적인 목적이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협의 될 수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민간협의단이 갔을 때 관광 재개 문제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도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본질문제도 협의 될 수 있다.]
북한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응해온다면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당국 간 협의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 열리게 되는 겁니다.
정부는 또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사실상 금지해온 민간단체들의 대북 밀가루 지원을 8개월 만에 승인했습니다.
민화협은 내일 밀가루 3백 톤을, 천주교는 오는 28일 밀가루 1백 톤을 탁아소와 병원 등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정부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