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기관들의 펀드를 판매할 때 계열사 챙기기에 주력하면서 투자자들의 펀드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의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은 평균 56.3%에 달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계열사의 펀드 판매 비중이 75.6%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상품이 72.4%에 달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국민은행도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이 50%를 넘었습니다.
계열사의 펀드 판매는 그룹의 수익증대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선택권이 침해될 수 있는 만큼 방카슈랑스처럼 특정 운용사의 판매 비율을 규제하는 등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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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