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남북이 비핵화 회담을 주도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김 장관은 "22일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이 시작하기 전과 회의 중간에 박의춘 외무상을 만났다"며 "남북이 전반적인 남북관계, 특히 비핵화 회담을 주도적으로 해보자고 했고 박의춘 외무상도 상당히 공감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외교장관이 접촉을 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3년 만입니다.
김성환 장관은 22일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다음주 중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미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 참석한 27개국 외교장관들은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를 환영하고 남북대화가 앞으로 지속되길 희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성명에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함으로써 국제적 의무와 규범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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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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