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새로 도입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차세대 나이스가 전국 중·고등학생의 학기말 내신 성적을 처리하면서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만7천명 이상의 성적을 정정해야 하는 것으로 교육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의 경우 동점자 처리 절차, 중학교의 경우 무단 결시생에 대한 인정점 부여 절차에 오류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별로 성적관리 기준에 따라 동점자에 대한 등급화가 매겨지는데, 학교별 기준을 적용할 때 컴퓨터의 계산 오차를 보정하지 않아 동점자 판별과 동점자 간 석차 분류에 착오가 생겼다는 겁니다.
이미 1학기말 성적표를 받아본 고교생의 경우 전체 190만명 가운데 석차 변동자는 약 1%인 만5천명, 석차등급 변동자는 약 0.1%인 2천명이 해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학교의 경우 무단 결시한 학생에게 부여하는 여러 가지 인정점수 산출방식에서 오류가 생겨 전국에서 약 200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작하는 고3 학생의 경우 학생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고교·대학의 혼란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교과부는 "적어도 다음주 초반 27일까지는 정정을 완료하고 29일까지는 성적을 통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