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어젯(21일)밤 북한 대표단이 도착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 대표단과의 접촉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발리에서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의춘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어젯밤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김성환 장관 만나실겁니까? 남측 인사들 만나실 겁니까?]
남측과 만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박 외무상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지만, 공식적인 회담 형태가 아닌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남북이 만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박 외무상과는 별도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회동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아세안 플러스 3개국 회원국과 미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나라가 참여하는 동아시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처음으로 공식 참여하면서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보다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