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생활비 등 주택 구입 이외의 용도로 쓰는 비중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89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 늘면서 1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주택 구입 이외의 용도로 사용한 가계의 비율은 지난 3월 기준 전체 대출자의 42%로 지난해 12월 36%보다 6%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 가운데 이를 생활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가계가 절반 가까이 된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고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투자가 아닌 소비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가계부채 문제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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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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