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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원전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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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양남면 봉길리.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곳은 신월성 원자력 발전소 1,2호기 건설 현장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해 대우건설을 비롯한 3개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총 공사비만 4조 7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공사입니다.

지난 7월 6일, 예정보다 이른 준공을 예정한 신월성 원자력발전소는 원자로의 내부를 취재진에게 공개했습니다. 일단 핵연료를 장전한 후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기 때문에, 형태가 갖추어진 원전 내부의 모습을 촬영하는 드문 기회였습니다.

일본 대지진으로 큰 사고를 당한 후쿠시마 원전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가 난무하고 있는 시기여서, 주설비공사의 대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신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들을 덧붙였습니다.

우선 원자로 건물의 형태. 후쿠시마 원전이 직사각형인데 비해 신월성 발전소는 돔 형태를 채택했습니다. 수소가 한 쪽으로 몰리는 것을 막아 분산 효과를 크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발전 방식. 원자로에는 중수로와 경수로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신월성 발전소는 가압경수로 방식입니다.  원자로에서 발생한 증기를 한번 더 걸러 터빈을 돌린다는 점이 직접 터빈을 돌리는 후쿠시마 원전과 다르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오염 물질 누출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하네요.

특히 후쿠시마 원전이 전기동력의 상실로 냉각 기능을 하지 못해 원자로가 붕괴된 것과 비교하면,  신월성 발전소는 지진 등의 재해로 모든 전원이 차단되는 SBO(Station Black Out)의 상태에서도 보조급수펌프로 증기발생기에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어 지속적인 노심 냉각이 가능하다는 것이 대우건설 관계자의 설명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원자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제어봉의 삽입이 자유낙하방식이라는 점, 격납 건물이 120cm 두께의 특수 철근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내외부의 강력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는 점 등이 한국형 원전의 특징으로 강조되었습니다.

기존의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인접한 신월성 발전소의 현장을 방문하면서 취재팀은 도로 곳곳에 걸려있는 원전 반대의 플래카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 단체들의 우려가 그 플래카드들에 담겨있더군요.

산업과 환경 사이의 갈등이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불안감이 커져있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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