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6일) 새벽 서울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가정불화를 비관한 50대 여성이 가스 밸브를 열고 스스로 불을 붙였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세대 주택 건물 한 쪽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불길이 치솟는 곳에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뿜어대고, 집 안에 있던 한 여성이 구조돼 나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서울 신길동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5살 최 모씨가 얼굴과 몸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이렇게 등과 함께 베란다 문틀까지 옆집 옥상으로 넘어왔습니다.
근처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주차된 차량도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폭발 소리에 놀란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김분이/이웃 주민 : 천둥이 치고, 벼락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나와보니까 여기 다 무너졌어요. 조금 있다가 불이 막 올라오더라고요.]
경찰은 가정불화 때문에 스스로 가스 밸브를 열고, 불을 붙였다는 최 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영등포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