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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간 큰 은행원…상품권 빼돌려 170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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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시중은행 직원이 판매를 대행하는 상품권을 빼돌려 팔아 17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도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시중은행에서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한 상품권입니다.

은행 본점에서 상품권 판매 담당으로 일하던 40대 직원 A씨는 상품권을 기업체 명의로 살 때는 일종의 '외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한 공기업의 명의로 상품권을 사는 것처럼 꾸며 상품권을 빼낸 겁니다.

그가 빼낸 상품권은 모두 174억 7천여만 원어치.

상품권 판매 수수료 8천여만 원도 따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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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돌린 상품권들을 이곳 명동에 있는 상품권 판매상에게 팔아 현금화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8년 6월부터 3년 동안 220여 차례에 걸쳐 상품권을 빼냈지만 은행측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00은행 관계자 : 만기가 되면 결제를 해야 하는데 결제를 할 때 다시 또 빼서 가져다 메우고 했어요. 그 직원이 횡령해서 쓴 돈은 21억인가 24억인가 그래요.]

은행 측이 내부 시스템 점검에 나선 가운데, 경찰은 상품권 발행 업체 직원과의 공모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VJ : 김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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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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