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체크카드 발급에 열을 올리던 카드사들이 이제와서 각종 혜택을 줄이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크카드 가입자수 1위인 농협.
지난달 말 돌연, 부가서비스를 줄이겠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했습니다.
한 달에 10만 원 이상 쓰면 주던 OK 캐쉬백 포인트와 농협 판매장 할인 혜택을 앞으론 월 20만 원 이상 써야 된다는 겁니다.
우리 카드도 오는 10월부터 각종 할인 혜택을 줄이기로 했고 다른 카드사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돌연 부가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건 정부 권고로 지난 4월부터 영세 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을 1%P 낮췄기 때문입니다.
[카드사 관계자 : 체크카드 수입은 100% 다 가맹점 수수료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수입이 줄면 비용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고객들은 불만입니다.
각종 혜택을 내세워 카드에 가입하도록 해놓고 이제와 딴소리라는 겁니다.
[이지은/체크카드 고객 : 그 부가서비스 혜택을 염두해 두고서 해당 은행에 가서 체크카드를 만드는 거니까 당연히 소비자들에게는 안 좋을 수 밖에 없죠.]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체크카드 덕에 예금자도 늘고 다른 금융상품까지 파는 이득을 봐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수수료 수입이 조금 줄게 됐다고 손실을 재빠르게 고객에게 떠넘기고 있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