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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비싸다 했더니…공사비 4백억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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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해 말 개통한 부산과 거제간 거가대교의 공사비가 400억원이나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행료가 너무 비싸서 불만들이 많았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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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1만원, 한번 왕복에 2만원이 듭니다.

길이가 훨씬 긴 인천대교의 2배에 가까운,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입니다.

[염은주/부산시 온천동 : 주말인데 여기가 이렇게 조용한 게 다 돈이 비싸서 그런 거예요. 너무 도로비가 비싸다고 생각하거든요.]

통행료가 비싼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 거가대교의 공사비는 402억원이나 부풀려져 있었습니다.

쓰지도 않은 설비를 쓴 것처럼 꾸민 겁니다.

여기에 휴게소 같은 부대시설 수입은 오히려 9억6000만원 낮게 산정했습니다.

공사비는 많이 들고 수익은 적은 것처럼 꾸며 민자도로인 거가대교의 통행료를 높게 산정한 겁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438억원의 부당이득 환수를 지시하고 통행료도 6000원에서 8000원 사이로 낮추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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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경남도의원 국민감사청구단 : 통행료를 적정 수준으로 인하하라는 그 근거와 또 438억원에 대한 부당이득금을 환수시키라는 그런 내용에 있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행사인 부산시와 경남도는 시·도민의 편익보다는 시공사의 입장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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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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