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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미래 흔들린다…핵심생산가능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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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8시 뉴스는 선진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제기하고 또 대안을 모색하는 '미래한국리포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15일) 첫 순서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우리 출산율은 이미 심각한 상황입니다.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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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 학생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6학년은 124명인데 1학년은 불과 76명, 5년 만에 40%나 줄어든 겁니다.

[최태규/서울역삼초등학교 교감 : 재개발 했다든가, 6학년 때 전학을 많이 온다든가 그런 일은 없고 단지 저출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가 아닐까.]

강남의 대청초등학교는 학급 수가 20개에서 13개로 줄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근처 다른 초등학교와의 통폐합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이 태어난 1999년부터 우리나라 출산율은 가파르게 떨어져 2005년 1.08명을 기록한 뒤 계속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25살에서 49살까지의 핵심생산가능인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머지 않아 심각한 경제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저출산 추세가 현대와 같이 지속된다면 노동수급의 문제와 세부담 증대로 인해 잠재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해서 향후 20년 뒤에는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5년 단위의 출산장려 정책을 펴고 있지만 보육 인프라나 지원 수준은 아직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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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서울 화곡동 : 보내고 싶었던 어린이집은 대기 인원수가 많아서 진이(아이)가 학교 갈 때까지도 보낼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요.]

무엇보다 대학 졸업까지 한 아이에 평균 2억6000만원이 드는 경제적 부담, 또 편하게 혼자 살고 싶어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가장 큰 장벽입니다.

[신순철/인구보건복지협회 홍보본부장 : 높은 교육비, 또 주택 마련, 청년 실업문제, 또 결혼을 늦게하는 이런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저출산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지않는 대한민국, 갈수록 깊어지는 저출산의 늪에 우리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임우식, 서진호,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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