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건강] 젊은여성의 불임 '이것' 의심할 것!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최근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불임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쉽게 생기지 않는다면 자궁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불임의 원인인 자궁 질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7살의 주부 남지혜 씨.

결혼 후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검사 결과 '자궁내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남지혜/화성시 안영동 : 생리도 워낙 있었구요. 생리도 워낙 불규칙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그러니까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이처럼 자궁 질환을 의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여성이라면 으레 견뎌야 하는 증상으로 방치하기 때문입니다.

[성영모/산부인과 전문의 : 생리할 때가 아닌데도 출혈이 생기거나, 생리 양이 많아지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직접적인 증상은 물론이고요. 또 소화 불량이나 골반통, 복부 팽만감 같은 간접적인 증상이 생겨도 자궁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증이란 수정란이 착상되는 장소인 자궁내막이 자궁 내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난소나 나팔관 등으로 퍼져 불임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외래를 방문한 자궁내막증 환자 수는 지난 2002년 1,700여 명에서 2005년에는 2,800여 명으로 늘었고 2008년에는 4,000명을 넘어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환자의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여성들이었는데요, 그런데 자궁내막증은 불임 원인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아의 성공적인 착상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착상 부위의 혈액 공급을 막아 반복 유산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남지혜/화성시 안영동 : 그동안 여자로서, 엄마 될 사람으로서 자궁 관리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깨닫게 됐고요. 앞으로 정기적으로 여성 질환 검사를 해야 될 거 같아요.]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1cm 가량의 작은 구멍을 3~4개 정도 낸 뒤 안으로 내시경과 각종 수술 기구를 넣고 수술하는 방법인데요.

[성영모/산부인과 전문의 : 이전에 개복 수술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뿐더러 출혈이 적고, 30분 정도의 짧은 수술 시간과 하루, 이틀 정도의 회복 기간으로도 충분합니다. 또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도 아주 훌륭합니다.]

자궁근종과 자궁 선근증, 자궁 외 임신 등도 복강경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가족계획을 마친 여성이라면 자궁 적출술이 완벽한 치료가 될 수 있겠지만, 임신을 시도하려는 여성에게는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이 선호되는데요.

평소 자궁 상태를 체크하는 노력으로 자궁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며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자궁과 골반의 순환을 돕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