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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도박용 렌즈와 카드·화투 유통한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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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는 15일 사기도박용 콘택트렌즈와 트럼프카드·화투 세트를 전국에 대량 유통시킨 혐의(의료기기법 위반 등)로 이모(56)씨를 구속하고 외조카 김모(30)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부터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특수암호를 읽을 수 있는 콘택트렌즈와 암호가 인쇄된 트럼프 카드 세트를 전국의 사기도박단에 대량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트럼프카드 12통·콘택트 렌즈 2개' 또는 '화투 10통·콘택트 렌즈 2개'로 구성된 세트를 30만원씩에 팔았으며 계좌분석 결과, 총 판매대금은 7억원에 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콘택트렌즈는 중국에서 밀입수하고 암호가 인쇄된 트럼프 카드와 화투는 외조카 김씨로부터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갖고 있던 콘택트렌즈 2천100여개와 트럼프카드·화투 3천 통은 압수했다.

외조카 김씨는 이씨가 차려준 경기도 성남시의 비밀공장에서 화공약품 30여종을 섞은 특수안료를 트럼프 카드나 화투 뒷면에 인쇄하는 방식으로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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