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5분경제] 가맹점 창업 급증…2년간 사업자 38%↑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자영업자가 늘면서 프랜차이즈 점포 갯수가 15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커피전문점부터 식당까지 프랜차이즈 정말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기자>

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숫자가 몇개나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브랜드만 해도 한 수백개 되지 않을까요?)

프랜차이즈 브랜드 개수가 무려 2,550개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처럼 자영업자가 많은 곳도 참 드문데요, 음식점, 술집, 편의점 등이 곳곳에 빼곡히 들어서 있어서 모두 영업이 되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퇴직자가 크게 늘었고, 또 취업난이 겹치면서 급증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프랜차이즈 창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창업 준비를 도와주기 때문에 노하우가 부족한 경우에 많이 선택합니다.

가맹본부만 2,042개로 2년만에 2배 넘게 늘었고요, 가맹점 숫자는 2년전에 10만 개였는데 이제 15만 개에 육박합니다.

업종별로는 예상이 되시죠? 외식업이 64%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맹점이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까 관련한 분쟁도 끊이질 않고 있죠?)

네, 인테리어 교체비용을 과도하게 물렸다거나 가맹점을 너무 많이 내줘서 영업지역을 침해했다는 분쟁, 가맹금 반환 관련 다툼 등 끊임없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565만 명입니다.

근로자의 30%에 육박해서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나 됩니다.

이러다 보니까 신규창업자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폐업해 빚더미에 앉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입니다.

--

<앵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얼마전에 우유와 치즈값 담합했다가 걸렸는데 이번에는 또 컵커피가 딱 걸렸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렌치카페', '카페라떼' 등 이런 브랜드로 유명한 제품들인데, 캔커피와 같이 상당히 인기있는 제품들입니다.

이 제품들은 1,800억 원 정도의 시장 규모인데, 남양과 매일유업이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사이좋게 가져가기 위해서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14년 전인 97년, 매일유업이 최초로 컵커피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7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남양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10년간 천 원에 경쟁했는데 지금은 똑같이 1,200원에 팔고 있습니다.

2007년 이후에 양사 고위 임원들이 따로 만나서 1,200원으로 올리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또 동시에 올리면 담합의혹을 살 수가 있어서 4개월 시차를 두고 올리는 이런 주도면밀함도 보였습니다.

공정위는 남양에 74억 원, 매일에 5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

<앵커>

이쯤되면 경쟁사가 아니라 마치 한 회사처럼 움직이는데, 특히 낙농업계가 사이가 좋은, 담합이 잘되는 이유가 뭐에요?

<기자>

네, 남양과 매일이 유제품업계 1, 2위입니다.

다른 사업자가 여럿 있지만 두 회사의 점유율이 워낙 크다 보니까 조금 과점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정유업계에서 보듯 통상 과점시장에선 몇몇 사업자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에 담합의 유혹을 강하게 느끼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 8개월간 우유와 두유, 치즈, 이번 커피까지 네 번이나 담합이 적발되어서 137억 원 과징금을 받았고요, 남양유업은 우유와 치즈, 커피까지 세 번, 145억 원의 과징금 처벌을 받았습니다.

양사는 또 산부인과 병원에 조제분유를 독점공급하려고 리베이트를 제공해오다가 적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양사가 그렇다고 사이가 좋으냐, 그것 또한 아닙니다.

업계 1, 2위인만큼 끊임없는 신경전, 상호비방전을 벌이는 앙숙인데, 뜻이 맞을 땐 또 이렇게 맞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영업이 반복되면 공정위의 과징금 처벌 외에도 소비자들도 외면할 수 있음을 두 업체는 명심해야겠습니다.

--

<앵커>

분당사시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네요? 강남까지 갈 수 있는 신분당선이 곧 개통된다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자-강남구간, 이 신분당선이 9월에 개통합니다.

당초 12월 개통 예정이었는데, 3개월 앞당겨졌습니다.

서울 나오는데 도로는 막히고, 또 지하철은 오래걸리고, 광역버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했던 분당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분당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광고
광고 영역

지하철로 가려면 18개 역에 45분 정도가 걸리는데, 신분당선을 타면 6개 역에 16분만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가장 빠른 9호선 급행열차 속도가 시속 47km인데, 신분당선은 이보다 빠른 시속 62km입니다.

요금이 좀 비싼게 흠인데요, 민자사업 투자비 때문에 이미 기존 분당선 1,200원보다 50% 비싼 1,8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버스나 지하철과 환승할 경우엔 할인받을 수 있고요, 신분당선은 앞으로 정자-광교 구간, 또 강남-용산 쪽으로도 확대개통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호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