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틀째를 맞은 저축은행 비리 국정조사는 폭로와 비방으로 파행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
민주당은 증인 채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참석을 거부한 채 회의장 밖에서 폭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삼화저축은행의 불법 자금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흘러 들어갔다는 주장입니다.
신삼길 회장의 24억원이 한나라당 전 청년분과 위원장을 통해 한 후보자에게 전달됐다는 겁니다
[우제창/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간사 : 불법자금이 한나라당 7.4전당대회에 흘러간 정황이 있어서 요청한 한나라당 고위관계자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근거없는 폭로라면서 발언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우제창 의원에 대해서는 강원저축은행 비리 조사를 무마하려한 의혹이 있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현기환 의원/국정조사 특위 한나라당 위원 : 의혹이 있고 언론 보도에 실명까지 보도된 분이 우리 국정조사 특위에 야당이든 여당이든 간사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긴 격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김진표, 박지원 전·현직 원내대표를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박지만 씨 부부와 김황식 총리,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 정권 책임론 대 현 정권 책임론과 함께 여야 폭로전이 맞서면서 국회 국정조사는 시작도 제대로 못한 채 장기 표류할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