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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탕된 삼계탕…가격부담 적은 반계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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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4일) 삼계탕 드셨습니까? 비싸죠? 삼계탕이 '금계탕'이 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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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 점심시간, 서울의 한 유명 삼계탕 전문점 앞입니다.

빗속에서 우산을 받쳐 쓴 사람들이 수십 미터나 늘어서 있습니다.

가게안은 일찌감치 손님들로 만석.

[삼계탕 전문점 직원 : 저기 4번 테이블에 (음식) 안 들어갔어요.]

한참을 기다렸다 먹는 뜨끈한 삼계탕 한 그릇은 두말 할 필요없이 꿀맛입니다.

[정혜진/서울 등촌동 : 회사 분들이랑 다같이 먹고 있는데요, 더 그래서 맛있는 것 같아요. 특히 날씨가 비가 와서 그런지 따뜻한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까 좋네요. ]

하지만 식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한 그릇에 1만원을 훌쩍 넘게 올라버린 가격은 직장인들에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김학수/경기도 수원시 탑동 : 보통 한끼에 7000~8000원이면 되는데. 삼계탕 같은 경우는 5000원 정도 더 드니까, 점심값 많게는 두 배 정도 더 드니까 조금 부담스럽긴 하거든요.]

서울 시내 유명 음식점의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보통 1만3000원 선에서 시작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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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에 따라서는 최대 3만원까지 하기도 합니다.

[박재수/서울 장충동 : 삼계탕이 금계탕이라고 까지 하는데, 진짜 금 넣어도 그렇게 안 비쌀 것 같아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 마리로 요리해 6000원이면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반계탕'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명자/반계탕 전문점 사장 : 반계탕을 훨씬 많이 찾죠. 오늘은 복날이라 삼계탕 조금 찾는데 거의 반계탕이죠.]

알뜰한 주부들은 재료를 구매해 삼계탕을 직접 끓였고, 마트에서 파는 즉석 제품으로 대신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초복 하루 호사라 생각하면서도 금계탕이 돼버린 삼계탕을 사먹는 시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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