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노동계 대표들이 빠진 채 반쪽 표결로 오늘(13일) 새벽에 처리됐습니다. 하반기 노사관계가 경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4580원.
올해보다 260원, 6% 올랐습니다.
월급으로 따지면 주 40시간 사업장에선 95만7220원으로 올해보다 5만4000원 가량 늘어납니다.
[박준성/최저임금심의위원회 위원장 : 올해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감안하였고, 영세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도 함께 고려하였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안은 오늘 새벽, 근로자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사용자 위원과 공익위원 각 8명씩 16명만 참석해 찬성 12표, 반대 4표로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 모두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불만입니다.
[김영훈/민주노총 위원장 : 이번 새벽의 날치기 폭거에 대해서 양대 노총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최저임금 책정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제도개혁 투쟁에 나서야 될 때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인철/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본부장 : 중소사업장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6.0%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노동시장에 미칠 여러가지 부작용들을 생각을 해서 합의에 임하게 된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안은 고용노동부 고시를 거쳐 다음달 5일까지 최종 확정됩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가까스로 결정됐지만 노동계가 빠진 반쪽 타결로 갈등의 불씨를 남겨 하반기 노사정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주용진,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