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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측근 사무총장 임명 강행…후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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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측근인 김정권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자 친이, 친박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당권을 장악하려는 홍 대표에 대응해서 각 계파의 대표 길들이기 시도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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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논란이 계속돼 온 김정권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안.

홍준표 대표는 오늘(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표결처리를 강행했습니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의원과 친이계 원희룡 최고의원은 홍 대표의 독선적 측근 인사라고 반발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최고위원, 친박계 : 강행을 해서 발표한다면 그 사무총장 부총장은

저는 일단 정치적으로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최고위원, 친이계 : 홍준표식 사당으로 갈 수 있는 이 점에 대해 동의해 주는 것은 당이 망해가는 길로 가는 것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가담하게 된다.]

친박과 친이계를 대표하는 두 최고위원은 당무를 거부하지는 않되, 지도부 회의를 통해 임명 철회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대표 역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사무총장 하나 가지고 사당화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당 운영은 홍준표 중심으로 한다.]

당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의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자리인만큼 홍 대표는 홍 대표대로, 각 계파는 계파대로 격하게 대립하고 있는 겁니다.

사무총장 외에도 추가발표된 당직 인선에 대해서도 친박계 김학송, 현기환 의원, 친이계 심재철 의원 등이 '당직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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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홍준표식' 당 운영에 대해 친이와 친박이 마치 연대라도 한 듯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은 취임 열흘도 안 돼 시험대에 오른 셈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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