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세포의 '역분화'를 더욱 손쉽게 유도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고려대 생명공학부 유승권 교수팀이 'Bmi1'이라는 유전자가 세포의 역분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처음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의 'Bmi1' 유전자 발견은 새로운 역분화 유도 유전자를 찾았다는 의미뿐 아니라, 복잡한 역분화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제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역분화는, 어린 줄기세포에서 특별히 많이 발현하는 Oct4를 비롯한 4종류의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넣은 뒤 이 바이러스를 성체세포에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유도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한 'Bmi1' 유전자가 기존 4가지 유전자 가운에 OCT4를 제외한 다른 3가지를 대체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Bmi1과 Oct4 2가지 유전자만으로도 역분화 유도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아울러 연구팀은 인공적으로 만든 저분자 화합물이 'Bmi1' 유전자를 대신할 수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냈습니다.
결과적으로 Oct4 1가지 유전자로 역분화 만능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승권 교수는 "새로운 유전자 'Bmi1'이 밝견됨에 따라 역분화 줄기세포 유도 과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