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상을 입은 어린이 5명 중 1명은 성장판이 손상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박수성 교수는 오늘 최근 1년동안 외상으로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찾은 어린이 골절환자 365명을 분석한 결과 골절이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진 경우가 21%인 76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장판은 뼈의 성장을 담당하는 부위로 성장판이 손상되면 키가 제대로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365명의 골절 부위는 팔꿈치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깨관절 62명, 족부 3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전거 사고를 당한 38명 가운데서는 팔꿈치 골절 10명, 팔과 손목 골절 8명, 쇄골 골절 6명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38명 가운데 머리 보호장구를 착용한 아이는 7명에 그쳤으며, 팔·다리의 안전 보호장구를 착용한 경우는 단 2명에 불과했습니다.
박수성 교수는 "이번 분석결과는 아이들의 부상과 관련한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성장판 손상으로 다친 팔이나 다리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휘어지는 변형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고가 나면 빠른 응급처치 후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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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인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