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째 이어진 비로 전국에서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호우가 집중된 남부지방에서는 집과 농경지의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비 피해 상황,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0일) 오후 5시쯤 군산시 옥도면의 한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77살 유모씨의 집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안방에 있던 유씨가 흙더미에 묻혀 숨졌습니다.
그젯밤 9시쯤엔 부산 대저동 낙동강 살리기 사업 공사 현장에서 21톤급 모래 준설선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선장 강모씨가 실종됐습니다.
[부산소방본부 상황실: "보트로 강변 쪽을 수색하고 있는데, 낙동강이 범위가 하도 넓으니까 어려운 거죠.]
현재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택과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남부지방 전 지역에 걸쳐 주택과 상가 수백 채가 침수피해를 입고, 2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농경지는 경남 8천여 헥타르, 전북 8천 5백여 헥타르 등 전국에서 2만 3천여 헥타르가 침수됐고 하천도 30여 곳이 범람했습니다.
폭우에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전북 전주 송천역 근처 선로가 물에 잠겨 서울 용산에서 전남 여수 구간 양방향 열차 4편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당진-대전 고속도로 북유성IC 근처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5시간 동안 통행이 제한되는 등 전국의 도로 40여 개 구간이 통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