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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무너진 도로…엿가락처럼 휜 가드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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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지역의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도로가 폭우에 주저앉았고

농경지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가드레일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끊어진 도로에 흙을 쏟아 부어도 복구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1시쯤. 충북 보은군 용암리 군도 3호선 일부 도로가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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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된 구간만 25m. 오고 가는 차선이 모두 사라져 언제 통행이 재개될지 알 수 없습니다.

비슷한 시각 청원군 남일면에서는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준호/충북 청원군 남일면 :사람의 생명을 보장해 주고 나서 법이 있는거지, 이 축대 또 안 무너지라는 법 있습니까? 한 번 보세요 직접.]

옥천군에서는 초등학교 뒷산이 무너져 5톤 가까운 토사가 도로로 쏟아졌고, 보은군 피반령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터널앞 도로로 흘러내려 3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대전시 동구 용계동에서 공사현장 둑이 터지면서 비닐하우스 20여 동이 물에 잠겼고.

[비닐하우스 침수피해 농민 : 무지무지하게 넘어왔어요. 그러니까 이리로 물이 다 쓸려들어오고, 물바다가 돼 버린거예요.]

대전 서구 도마 네거리를 포함한 도로 4곳이 침수됐습니다.

계룡시 두마면에서는 지하차도에 물이 차면서 차량 넉 대가 침수돼 차 안에 있던 5명이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대전과 충청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250mm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CJB), 신동환 (TJB),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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