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전남 보성군 야산에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려 암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암자에서 자고 있던 문 모씨와 나 모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새벽 2시쯤엔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궁신교 아래에서 참게를 잡던 박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부산 대저동 낙동강 살리기 사업 현장에서 모래 준설선이 급류에 휩쓸려 선장 강 모씨가 실종됐습니다.
앞서 어제 낮에는 경남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일대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가옥 3채를 덮쳐 오모씨와 오씨의 손자, 손녀가 숨지고 금 모씨가 실종됐습니다.
이밖에도 충북과 전남, 경남 등에서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재산피해도 잇따라 전남 동부권에서는 농경지 3천4백여㏊가 물에 잠기고, 광양 등 5곳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도로 7곳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남에서는 진주와 합천,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집 수십채가 비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3천여㏊와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는 중북부 지방에도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