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테러리스트들이 사람 몸에 폭탄을 심어서 항공기 테러를 시도할 수 있다는 첩보가 미국 당국에 입수됐습니다. 실제 활용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러리스트들이 폭발물을 몸 속에 심는 수술을 받은 뒤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아라비아 반도의 알 카에다 등이 이런 방식의 테러를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를 최근 미 국토안보부가 입수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각국의 공항 보안검색이 갈수록 심해지자 아예 가슴이나 엉덩이 피부 밑 또는 뱃속에 수술로 폭발물을 심으려 한다는 겁니다.
몸속에 심은 폭탄은 기폭제 물질을 몸 밖에서 주사기로 찔러 넣는 등의 방법으로 터뜨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사우디 정보당국의 수장인 빈 나예프 왕자를 노린 자살폭탄 테러 시도 때 테러리스트가 대장 안에 폭탄을 숨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스톨/미 교통안전국 : 관련 각국 정부에 이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상응하는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몸 속에 심은 폭탄은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됐던 전신 스캐너로도 찾아내기가 몹시 어려워 각국 보안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비행기로 고층 건물을 들이받아 수많은 인명을 해친 9.11 테러 이후, 나날이 발달하는 테러 기술이 세계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