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긴급 지휘관 회의에서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이 해병대 저변에 깔려있는 악습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 지휘부가 굳은 표정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천 강화도 총기난사 사건 발생 나흘 만에 열린 긴급 지휘관 회의입니다.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은 해병대의 최우선 과제로 기수열외와 호봉제 같은 저변에 깔려있는 악습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병대는 또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병영문화혁신 100일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사본부는 오늘(8일) 오전 총기사고 공모자 정 모 이병을 구속했습니다.
정 이병은 김 상병과 공모해 부대원 4명을 살해한 혐의와 총기와 탄약을 훔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총기사건이 발생한 부대 소초장과 상황 부사관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상황 부사관이었던 한 모 하사는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 4일 담배를 피우기 위해 상황실을 비우는 등 총기와 탄약을 허술하게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초장에게는 지휘관으로서 부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총기사고를 유발한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