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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전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제조사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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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가 최근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망 사고의 원인이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제품 결함에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신문사가 8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품질기술감독국 장쥐밍(張巨明) 부국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사고의 원인은 오티스 에스컬레이터의 설계 결함과 유지 보수 미흡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티스사는 이번 사고에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베이징 지하철 4호선 베이징동물원역에서는 지상으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아래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위에 탄 시민 수십명이 넘어져 어린이 1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

사고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을 막는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보증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제조사는 지난달 22일 정기 점검을 했다.

이 같은 결론에 따라 중국 정부는 이번에 사고가 난 것과 같은 기종의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을 전국적으로 중단시키고 안전 점검 후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오티스사는 베이징시 당국의 발표 이후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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