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소식에 세계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일본만 반응이 좀 이상합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외신들은 한국의 집요함과 끈기에 감탄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평창이 세 번째 신청 끝에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대런 로벨/미국 CNBC 기자 : 믿을 수 없겠지만, 평창은 벌써 필요한 경기장의 절반 이상을 완공했습니다. 준비가 놀랍습니다.]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지 '레뀌쁘'는 1면 전면기사로 '한국의 승리는 모두가 예견했던 결과'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일본 NTV 보도 : 한국 평창에는 주대회장인 스키점프대 앞에 6000명 이상이 모여 환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202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일본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같은 대륙에서 동계와 하계올림픽이 잇따라 개최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는 불편한 속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시하라/도쿄도 지사 : 관계없어요. 우리는 할 것만 하면 됩니다. 두번, 세번, 네번 거국적으로 나서서 유치할 것입니다.]
일부에선 아예 2020년 개최지 입후보를 포기하고, 4년 뒤에 유치를 노리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은 현재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염석근)